로샤검사, 특징

로샤검사, 특징

 

1) 역사 및 발달

-1921년 Herman Rorschach가 우연히 잉크 반점에 대한 조현병 환자의 반응이 정상인의 반응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잉크 반점 검사가 조현병의 변별에 유효한지 검증했습니다.
-Rorschach 체계의 발전이 있습니다.
· Beck: 로샤 검사의 표준화 연구에 관심을 둡니다. ‘로샤 기법에 대한 개론’ 출간했습니다.
· Hertz: Beck 과의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Rorschach가 사용했던 개념적인 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힙니다.
· Klopfer: 미완성 요소가 많은 로샤 검사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채점 체계를 확장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 Piatrowski: 신경학적인 문제가 로샤 검사와 같은 애매한 자극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관심을 뒀습니다.
· Rapapport: 심리 검사를 통합하여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Exner의 채점 체계: 로샤 검사를 제대로 연구하고 로샤 검사의 분석을 타당성 있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모든 체계들의 특징을 통합한 하나의 체계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로샤 종합 체계를 내놓았습니다. 개정판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임상 장면에서 로샤 검사 해석 시 이 체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2) 특징

① 검사 자극을 입력하고 부호화하기: 수검자가 잉크 반점 자극을 처음 접했을 때 자극을 입력하는 과정은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잉크 반점의 형태에 따라 반응 양상이 다양합니다.
② 검사 자극을 전체 혹은 부분으로 분류하기: 수검자의 장기 기억에서 끌어낸 경험의 산물과 잉크 반점의 특성에 따라 잉크 반점 전체로 지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부분들로 나누어 지각하기도 합니다.
③ 경제성의 원칙과 우선순위에 따라 잠재적인 반응을 버리기: 잉크 반점이 무엇으로 보이는지 모두 반응해 달라는 검사자의 지시에 대해 수검자가 잠재적으로 떠오르는 여러 가지 반응 가운데 무엇을 우선적으로 답해야 할지 결정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④ 검사의 선입견 등을 검열하는 과정에서 잠재적인 반응을 선택하기: 검사에 대한 선입견이나 검사에 대한 경험에 따라 자체 검열을 통해 여러 반응 중에서 취사선택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반응 선택하기: 개인의 기본적인 심리적 성향은 로샤 잉크 반점에 대해 잠정적인 반응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⑥ 수검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반응 선택하기: 수검자가 겪는 심리적인 상태의 변화는 로샤 반응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실시 방법과 절차

① 1단계: 수검자에게 검사 소개하기
-검사 초기 단계에서 수검자가 검사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불안이나 불신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수검자의 질문에 대해 반응이 비지시적이어야 하며, 적절히 답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은 수검자의 지각과 자유로운 연상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절차에 대해 분명하게 소개하고, 개인력을 얻고, 질문에 답하고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검사 소개 시, 비교적 중립적인 단어 사용해야 합니다.

② 2단계: 검사 지시하기
-수검자에게 잉크 반점에 대해 본 것을 전부 다 말하는 검사라는 점 확인시켜야 합니다.
-검사자 편에서 반응의 양이나 유형을 나타내는 말이나, 카드를 돌려보도록 지시를 하는 것은 엄격히 피해야 합니다.
-수검자가 반응 유형이나 카드를 돌려봐도 되는지 물어본다면, 그것은 수검자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알려줍니다.
-검사 지시 시, 중요한 것은 수검자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극에 반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유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 3단계: 반응(연상) 하기
-검사가 시작되면 검사자는 가능한 한 침묵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며, 수검자가 처음 카드를 본 후부터 첫 반응을 보이는 시간까지 걸린 시간을 잽니다.
-Exner는 14개 이하의 반응을 할 경우 타당도가 훼손된다고 보았으며, 42개 이상의 반응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카드에서 수검자의 반응 수가 5개 이상 나올 때는 거기서 검사를 그치고 다음 카드로 넘어가도록 합니다.
-반응 수가 매우 적은 프로토콜은 타당도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더 많은 반응을 끌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④ 4단계: 사후 질문하기
-10개의 카드를 모두 실시한 후에 사후 질문을 실시합니다.
-수검자의 반응을 정확히 채점하기 위해 질문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얻어 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반응 단계에서 수검자가 지각한 것을 좀 더 분명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질문을 시작할 때는 검사자가 질문의 목표와 절차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질문 단계에서 검사자는 영역(어디에서 그렇게 보았는가), 반응 결정인(어떤 점을 보고 왜 그렇게 보았는가), 내용(무엇을 보았는가)의 세 가지 요소에 초점을 둡니다.
-직접적인 질문이나 유도적인 질문, 반응을 상세히 묘사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은 피해야 합니다.
-사후 질문 시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은 너무 지시적이지 않고 유연한 방식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카드 설명, 로르샤흐 잉크 반점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