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진단기준
A. 중의 장애(즉,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 유지 및 전환하는 능력 감소)와 의식의 장애(환경에 대한 지남력 감소)
B. 장애는 단기간에 걸쳐 발생하고(대개 몇 시간이나 며칠), 기저 상태의 주의와 의식으로부터 변화를 보이며, 하루 경과 중 심각도가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C. 부가적 인지장애(예, 기억 결손, 지남력 장애, 언어, 시공간 능력 또는 지각)
D. 진단기준 A와 C의 장애는 이미 존재하거나, 확진되었거나, 진행 중인 다른 신경인지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고, 혼수와 같이 각성 수준이 심하게 저하된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E. 병력, 신체 검진 또는 검사 소견에서 장애가 다른 의학적 상태, 물질 중독이나 금단(즉, 남용약물 또는 치료약물로 인한), 독소 노출로 인한 직접적, 생리적 결과이거나, 또는 다중 병인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
다음 중 하나를 명시할 것 :
물질 중독 섬망 : 이 진단은 진단기준 A와 C의 증상이 임상 양상에서 두드러지고 임상적 주목을 보증할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에만 물질 중독의 진단 대신에 내려져야 한다.
물질 금단 섬망 : 이 진단은 진단기준 A와 C의 증상이 임상 양상에서 두드러지고 임상적 주목을 보증할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에만 물질 금단의 진단 대신에 내려져야 한다.
약물치료로 유발된 섬망 : 이 진단은 진단기준 A와 C의 증상들이 처방받아 복용 중인 치료약물의 부작용으로서 발생할 때에 적용한다.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섬망 : 병력, 신체 검진 또는 검사 소견에서 장애가 다른 의학적 상태의 생리적 결과에 기인한다는 증거가 있다.
다중 병인으로 인한 섬망 : 병력, 신체 검진 또는 검사 소견에서 섬망이 한 가지 이상의 병인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급성 : 몇 시간이나 며칠 지속하는 경우
지속성 : 몇 주나 몇 개월 지속하는 경우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과활동성 : 정신운동 활동 수준이 과잉되어 기분 가변셩, 초조 그리고/또는 의학적 치료에 대한 협조 거부를 동반할 수 있다.
저활동성 : 정신운동 활동 수준이 저조하여 혼미에 가깝게 축 늘어지거나 무기력을 동반할 수 있다.
혼합성 활동 수준 : 비록 주의와 의식의 장애가 있지만 정신운동 활동은 보통 수준이다. 또한 활동 수준이 빠르게 변동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 섬망이 있는 사람은 불안, 공포, 우울, 과민성, 분노, 다행감 및 무감동과 같은 감정 장애를 보일 수 있다. 하나의 감정 상태에서 다른 감정 상태로 빠르고 예측할 수 없게 변하기도 한다. 또한 감정상태의 장애는 큰 소리, 악쓰기, 욕설, 투덜거림, 신음소리 또는 다른 소리 내기로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야간에, 그리고 자극과 환경적 단서가 부족한 조건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발달과 경과
- 섬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치료와 상관없이 완전히 회복하지만, 조기 발견과 중재는 보통 섬망의 기간을 짧게 한다. 섬망은 특히 기저의 원인이 치료되지 않은 채로 계속된가면, 혼미, 혼수, 발작 또는 사망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섬망이 있는 입원 환자의 사망률은 높은 편인데, 섬망 환자의 40% 정도는 진단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 특히 악성 종양이나 기저에 다른 심각한 의학적 질병이 있다면 그러하다.
위험 및 예후 인자
- 환경적 : 섬망은 기능 손상, 부동 상태, 낙상의 과거력, 낮은 수준의 활동, 그리고 정신활성 성문이 있는 약물 및 치료약물 사용 등의 상황에서 증가할 수 있다.
- 유전적, 생리적 : 주요 및 경도 신경인지장애는 섬망의 위험성을 높이고, 경과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서 섬망에 특히 민감하다. 영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섬망에 대한 민감성이 성인 초기 및 중기보다 더 높다. 아동기의 섬망은 열성 질병 및 일부 치료약물과 관련될 수 있다.
기능적 결과
- 섬망이 있으면 그 자체가 기능 저하를 심화시키고 보호시설에 배치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65세 이상의 입원 환자가 섬망이 있으면 없는 경우에 비해 퇴원 당시 및 퇴원 후 3개월 시점에서 양로원으로 옮겨질 위험이 3배이고, 기능 저하도 약 3배다.
감별진단
• 정신병적 장애와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는 양극성 및 우울 장애 : 생생한 환각, 망상, 언어 장애 및 초조를 특징으로 하는 섬망은 단기 정신병적 장애, 조현병, 조현양상장애 및 다른 정신병적 장애 외에도 정신병적 양상이 있는 양극성 및 우울 장애와도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 급성 스트레스장애: 공포, 불안 그리고 이인증과 같은 해리 증상이 있는 섬망은 반드시 심한 외상적 사건의 노출에 의해 촉발된 급성 스트레스방애와 구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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