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및 원인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 어린아동에서 언어의 상실 같은 발달적 퇴행이 일어날 수 있다. 한 사람 또는 그 이상의 목소리로 발화되는, 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감각 경험 등의 가성 환청에 더하여 피해 사고 역시 존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반복되는 심각한 외상성 사건(예, 아동 학대, 고문)에 노출된 개인은 감정을 조절하거나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장애가 있을 수 있고 해리증상을 겪을 수 있다.
위험 및 예후 인자
- 위험인자는 일반적으로 외상 전, 외상 중 그리고 외상 후 인자로 나뉜다.
외상 전 인자
- 기질적 : 6세까지의 아동기의 감정적 문제와 이전의 정신질환을 포함한다.
- 환경적 :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낮은 교육, 이전의 외상에 대한 노출, 아동기의 역경, 문화적 특징, 낮은 지능, 소수 인종/민족 상태, 그리고 정신과적 가족력을 포함한다. 사건 노출 이전의 사회적 지지가 보호적 인자다.
외상 중 인자
- 환경적 : 외상의 심각도, 생명위협으로 인지됨, 개인적 부상, 대인관계적 폭력, 군인 경우 가해자가 되는 것, 잔혹 행위의 목격 또는 적군 살해를 포함한다. 외상 도중에 나타나고 후에도 지속되는 해리는 위험인자다.
외상 후 인자
- 기질적 : 부정적 평가, 부적절한 대처 기술 그리고 급성 스트레스장애의 발전을 포함한다.
- 환경적 : 반복적으로 속상하게 하는 암시, 차후의 부정적인 생활사건, 경제적이거나 다른 외상 관련 손실에 차후에 노출되는 것을 포함한다.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의 결과를 조정하는 보호 인자다.
기능적 결과
- 상당한 경제적 비용과 높은 수준의 의학적 이용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직업적, 신체적 장애와 연관이 있다. 손상된 기능은 사회적, 대인관계적, 발달적, 교육적, 신체적 건강과 직업적 부분에 걸쳐 나타난다. 지역사회와 군인 표본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빈곤한 사회적 및 가족적 관계, 직장에의 결근, 낮은 수입 그리고 낮은 교육적 및 직업적 성공과 연관이 있다.
감별진단
- 급성 스트레스장애 :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증상 양식이 외상성 사건에 노출되고 3일에서 1개월이라는 기간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구분된다.
- 주요우울장애 : 주요우울증은 외상성 사건에 뒤따르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으며 다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증상이 없을 때 진단되어야 한다. 특히 주요우울장애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진단기준 B 또는 C 증상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진단기준 D 또는 E도 포한하지 않는다.
- 성격장애 : 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후에 시작되거나 심하게 악화된 대인관계적 어려움은 성격장애보다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징후일 수 있는데,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그런 어려움이 어떤 외상성 노출과는 별개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해리장애 : 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정체성장애와 이인성/비현실감 장애는 외상성 사건에 대한 노출에 뒤따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증상과 같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기준에도 모두 부합하다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해리증상 동반”아형을 고려해야만 한다.
- 전환장애 : 신체 증상의 새로운 시작이 외상 후 고통의 맥락 내에 있는 것은 전환장애보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 정신병적 장애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서의 회상은 조현병, 단기 정신병적 장애 그리고 기타 정신병적 장애, 정신병적 양상이 있는 우울 및 양극성 장애, 섬망, 물질/치료약물로 유발된 장애, 그리고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정신병적 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착각, 환각 그리고 다른 지각 장애와 구별되어야 한다.
동반이환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개인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없는 개인에 비해 80% 이상으로 최소한 한 가지의 다른 정신질환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증상을 갖는다. 동반된 물질사용장애와 품행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다. 외상후 스트레스를 가진 아동 중 대부분에서도 최소한 한 가지의 다른 진단을 가지고 있는데, 성인에서의 동반이환 양상과는 차이가 있어서 반항장애와 분리불안장애가 주가 된다. 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주요신경인지장애는 많이 동반이환되며 이들 장애는 몇몇 증상이 서로 중복된다.
원인
- 스트레스 반응 이론 : 외상 정보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인지적으로 처리되어 기존의 사고체계에 통합되는지 설명한다.
1. 절규 단계 : 외상 피해자는 심한 충격 속에서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느낀다.
2. 회피 단계 : 외상 경험을 떠올리는 모든 자극을 회피하려 할 뿐만 아니라 외상 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3. 동요 단계 : 외상 정보가 기존의 인지체계에 통합되지 못한 채 회피 증상과 침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동요 단계에서 나타나는 부적응 상태를 의미한다.
4. 전이 단계 :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거나 심리치료를 받게 되면, 외상 정보가 조금씩 인지적으로 처리되면서 기존 신념체계와의 통합으로 진행된다.
5. 통합 단계 : 외상 경험의 의미가 충분히 탐색되어 기존의 신념체계에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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