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원인 및 치료
5. 유병률
▫ 미국 : 12개월 유병률 1.2%입니다.
▫ 전 세계적 : 1.1~1.8%입니다.
▫ 성인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아동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습니다.
6. 발달과 경과
▫ 미국에서 평균 발병 연령은 19.5세, 25%는 14세경에 발생합니다. 흔치 않지만 35세 이후에 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남성은 여성보다 좀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데, 남성의 25% 가까이는 10세 이전에 발현합니다.
▫ 증상의 발현은 보통 점진적이나 급성 발현 역시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치료를 받지 않은 강박장애는 보통 만성으로 이환되며, 증상의 악화와 완화를 자주 반복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삽화성 양상으로 가기도 하고, 소수에서는 계속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 아동·청소년기에 발병하면 평생 지속되기도 합니다.
▫ 아동기에서 강박 행동은 눈에 잘 띄므로 강박 사고보다 더 쉽게 진단되지만, 대부분의 아동은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증상의 양상은 아동기에서 좀 더 다양합니다.
▫ 아동·청소년과 성인 표본을 비교하였을 때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의 내용 차이가 보고됩니다. 이는 각기 다른 발달 단계에서의 적절한 내용을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예, 아동 · 청소년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질병, 죽음과 같은 재앙적인 사건에 대한 공포 등 위해에 대한 강박 사고의 비율이 높습니다).
7. 원인
▫ 생물학적 요인
- 유전 연구 : 일차 가족 중 강박장애 유병률이 35%, 일란성 쌍둥이의 일치율이 이란성 쌍둥이보다 높습니다.
- 강박장애의 세로토닌 가설 :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 작용을 하는 항우울제에 의해 강박 증세가 감소합니다. 최근에는 세로토닌 수용체 감수성의 변화(증가)가 원인이라는 가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뇌 영상 연구 : 불안장애와 관련된 신경회로인 편도체 경로보다 피질 선조체 경로가 강박장애의 병리와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기질적 : 더 심한 내재화된 증상들, 높은 부정적 정서성, 아동기 행동의 억제 등은 가능한 기질적 위험 요소로 추정됩니다.
- 기타 : 수면뇌파 소견은 우울증에서와 유사하며, 비특이적 뇌파 이상과 REM 잠복기 감소가 발견됩니다.
▫ 정신역동적 이론
- 강박장애는 불안에 대한 ‘고립’, ‘취소’, ‘반동형성’방어기제와 관련됩니다.
· 충동과 불안 같은 감정은 고립되고 억압, 의식화되려는 충동과 감정을 취소에 의해 더욱 방어됩니다. 그 결과 강박 행동이 출현하는 것입니다.
· 반동형성에 의해 충동이나 감정에 반대되는 강박장애 환자 특유의 과장적인 태도나 성격 성향이 형성됩니다.
- 강박장애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공격성은 성장과정 중 남근기적 갈등에 의한 항문성-가학성 시기로의 퇴행과 관련된다고 생각됩니다.
▫ 행동이론
- 무해한 강박 사고가 불안을 야기하는 비조건화 자극과 관련됨에 따라 불안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 강박 행동은 강박 사고와 관련된 불안이 어떤 특정 행동에 의해 경감됨을 발견함으로써 그 행동이 반복되고 강화된 결과라고 봅니다.
8. 치료
▫ 약물치료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의 치료에 비해 치료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고, 치료 효과 또한 완만하거나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유지 기간도 우울증에 비해 매우 깁니다.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장기 투약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울증보다 고용량의 약물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강박장애가 우울증과는 전혀 다른 질환임을 시사하는 근거가 됩니다.
▫ 행동치료 : 약물치료만큼 효과가 있고, 효과가 좀 더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출 및 반응 억제가 사용됩니다. 기타 탈감작, 사고중단, 홍수법, 내파법, 혐오 조건화 등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정신사회적 치료 : 최근 사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사용된다면 지지적이거나 분석적인 정신 치료를 시도합니다. 분석적 정신 치료는 장기간을 요하며 병전 인격 자체를 치료하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약물 비순응 혹은 행동요법 시 숙제 거부 같은 여러 형태의 치료저항을 해결하는 데 정신역동적 접근이 도움이 됩니다.
▫ 기타 치료 : 모든 치료 수단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으로 효과가 없는 난치성 환자에게는 전기경련요법(ECT), 정신외과적 수술, 뇌심부자극술(DBS) 등이 도움이 됩니다.
'정신장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체이형장애, 진단기준 및 증상 (0) | 2021.12.29 |
---|---|
강박장애 감별진단 및 동반이환 (0) | 2021.12.23 |
강박장애 증상 및 진단기준 (0) | 2021.12.16 |
지속성 우울장애 (0) | 2021.12.15 |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치료 (0) | 2021.1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