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반항장애, 원인 및 치료
부수적 특징
1) 보호자가 바뀌어 아동에 대한 보살핌이 부족한 가정, 엄격하거나 비일관적이고 방임적인 양육을 하는 가정에서 좀 더 흔히 발병한다.
2) 주로 ADHD와 CD가 흔히 동반이환 한다.
3) 동반이환의 효과를 통제하고 나서도 적대적 반항장애는 자살 시도 위험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
유병률
■ 유병률은 1~11%이며, 평균 유병률은 약 3.3%로 추정된다.
■ 청소년기 이전에는 남아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남아:여아=1.4:1). 하지만 청소년∙성인 표본에서는 남성 우세성이 비일관적이다.
발달과 경과
■ 첫 증상은 보통 취학 전에 나타난다. 초기 청소년기 이후 발병은 드물다.
■ 적대적 반항장애는 품행장애보다 발달적으로 먼저 보이게 되며, 특히 아동기에 발병한 품행장애의 경우에 그렇다.
■ ODD아동이 모두 품행장애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 반항적, 논쟁적, 보복적인 증상은 품행장애의 위험 요인이 되고, 분노 및 과민한 기분증상은 정서장애의 위험요인이 된다.
■ 장애의 징후는 발달단계에 걸쳐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 적대적 반항장애와 관련있는 많은 문제 행동은 보통 취학 전과 청소년기에 그 빈도가 증가하므로, 진단 시 그 나이 또래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행동 빈도와 강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 기질적 : 정서 조절 문제(높은 정서적 반응성, 낮은 좌절 인내력)와 관련된 기질적 요인은 적대적 반항장애를 예측해주는 요인이 된다.
■ 환경적 : 적대적 반항장애가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의 가정환경은 엄격하거나 비일관적이고 방임적인 양육을 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러한 부모 양육 방식이 이 장애를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유전적, 생리적
-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표지자(예, 낮은 심박률과 피부 전도도, 감소된 기저 코르티솔 반응성, 전두엽 피질 및 편도체 이상)가 적대적 반항장애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적대적 반항장애만 특수한 표지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 유전적 취약성 : 처벌단서(행동억제 기능)에는 둔감하고, 보상단서(행동활성 기능)에는 민감하여 만족 추구 행동과 관련된 통제력과 정서조절 능력에 결함이 있다.
■ 학습이론
- 아동은 모방학습을 통해 적대적 반항행동을 학습하고, 이는 다시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 보상적 강화를 받게 된다(예: 부모의 적대적 행동을 아동이 관찰하고 모방→부모로부터 달램을 받음). 또한 반항적 행동을 통해 권위적 대상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던 성공적 경험이 재강화될 경우 반항적 행동이 일종의 학습된 습관처럼 나타난다고 보기도 한다.
치료
1) 개인 정신치료 : 의사는 소아와 좋은 치료관계를 통해 소아가 자신 행동의 파괴성과 위험을 이해하고 자존심을 회복하여 자립적이고 새로운 적응기술을 획득하도록 도와줌.
2) 인지행동치료 : 효과적인 분노관리, 문제해결능력 증진, 충동표현 연기, 사회상호작용 개선 등을 도모한다. 문제행동을 강화시키지 않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선택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강화한다. 부모에게도 이러한 방법으로 문제행동을 교정시킬 수 있음을 교육하고, 소아를 다루는 기술에 대해 상담하고 지도해야 한다.
3) 약물 치료 : 공존하고 있는 정신장애(ADHD, 우울, 불안)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감별진단
■ 간헐적 폭발장애 : 간헐적 폭발장애에서는 타인을 향한 심한 공격성을 보이지만, 이는 ODD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
■ 품행장애 : ODD의 행동은 품행장애의 행동에 비해 덜 심각하고, 전형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 재산 파괴, 절도 또는 사기행동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ODD는 정서 조절의 문제를 포함하는데, 이는 품행장애의 정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우울 및 양극성 장애 : 만일 증상이 기분장애 기간에 국한해서 나타난다면 ODD로 진단 내려서는 안 된다.
■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 두 장애는 만성적인 부정적 기분 및 분노발작 증상을 공유하지만, 분노발작의 심각도, 빈도, 만성화 정도는 적대적 반항장애에서보다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에서 더 심하다.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의 진단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때는 증상이 적대적 반항장애의 진단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하더라도 적대적 반항장애라고 진단내리지 않는다.
■ 지적장애 : 동일한 정신연령 및 지적장애의 심각성이 유사한 수준의 개인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 이상으로 현저하게 반항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만 ODD로 진단내릴 수 있다.
■ 언어장애 : ODD 진단 시에는 언어적 이해력의 손상으로 인해 지시를 따르기 어려운 경우를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
■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 ODD는 사회불안장애에서 보이는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유발되는 반항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동반이환
■ ADHD : 기질적 위험 요인을 공유하기 때문
■ 품행장애 : 종종 품행장애 이전에 ODD발생하는데, 주로 아동기 발병 아형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 불안장애, 주요우울장애 : 분노/과민한 기분 증상 때문
■ 물질사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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