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광, 원인 및 치료
5. 문화
▫ 비서구권 지역에서 자료는 많지 않지만, 문화 간 차이 없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6. 원인
▫ 생물학적
- 강박장애와 유사하게 대뇌 세로토닌 장애가 원인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집니다.
- 정신활성물질 남용도 이 장애의 발병에 기여합니다.
- 강박증이나 우울증의 기전과 자기 자극 이론을 원인과 연관시키기도 합니다.
▫ 환경적
- 여러 복합적인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1/4 이상에서 스트레스 상황(중에서도 최근 중요한 대상의 상실 등)과 발병이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소아의 발모행동은 가끔 어머니를 위협적으로 느낄 때 발생하는 수 있습니다(따라서 발모광을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중 어느 시기에 고착되었거나 퇴행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7. 치료
▫ 일치된 치료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피부과 의사, 정신과 의사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 행동치료 : 특히 습관 역전 훈련법이 시행됩니다(이는 자기감찰, 알아차림 훈련, 자극 통제, 경쟁 반응 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최면 요법 등을 이용한 행동치료도 사용됩니다.
▫ 가족관계에 기초를 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분석적 정신치료이 있습니다.
▫ 약물치료 : 항불안제, 항우울제, 특히 SSRI, 항 정신병 약물, 리튬 등이 효과가 있습니다.
8. 감별진단
▫ 정상적인 털뽑기/조작 : 오로지 자신의 신체적 외모를 개선시키기 위한 미용적인 이유만이라면 발모광 진단은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털을 가지고 비틀거나 장난을 치지만 이런 행동은 발모광 진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털을 뽑기보다 물어 뜯늘 수도 있는데 이 역시 발모광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 기타 강박 및 관련 장애
- 강박장애와 대칭성에 대한 걱정을 하는 환자들은 그들의 대칭성에 대한 의식의 일부로 털뽑기를 행합니다.
- 신체이형장애 환자들은 스스로 못생겼다거나 비대칭적이라거나 비정상적이라는 자각 하에 털뽑기를 행합니다.
⇒ 이들에게 발모광 진단은 내리지 않습니다.
- 달리 명시된 강박 및 관련 장애에서 묘사된 신체에 집중된 반복적 행동장애는 발모광의 진단기준에 맞는 환자들을 배제합니다.
▫ 신경발달장애 : 신경발달장애에서 털뽑기는 상동증적 운동장애의 상동증 정의를 충족할 수도 있습니다. 틱장애에서의 틱은 털뽑기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 정신병적 장애 : 정신병 환자들은 망상이나 환각에 대한 반응으로 털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발모광 진단은 하지 않습니다.
▫ 다른 의학적 상태 : 털뽑기나 탈모가 피부염증이나 다른 피부 질환과 같은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라면 발모광 진단은 하지 않습니다. 다른 반흔성 탈모나 비반흔성 탈모도 털뽑기를 부정하는 탈모환자에게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피부 생검이나 피부 현미경도 다른 피부과적 질환으로부터 발모광 환자를 구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물질관련장애 : 털뽑기 증상은 특정 물질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나, 지속적인 털뽑기에서 이런 물질이 일차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9. 동반이환
▫ MDD, 피부뜯기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들이 자주 동반됩니다.
▫ 털뽑기나 피부뜯기를 제외한 신체에 집중된 반복적 증상들도 대부분의 발모광 환자에서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 부가적으로 달리 명시된 강박 및 관련 장애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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