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공포증, 원인 및 특징

특정공포증, 원인 및 특징

 

원인
- 2요인이론 : 공포증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고전적 조건형성의 학습원리가 관여하는 반면, 일단 형성된 공포증은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에 의해서 유지되고 강화된다.
- 정신분석적 입장 : 무의식적인 갈등에 기인한 불안이 방어기제에 의해 특정한 외부대상에 투사되거나 대치되었을 때 특정공포증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발달과 경과
- 특정공포증은 때때로 외상성 사건 이후나 다른 사람들의 외상성 사건을 목격한 이후,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공포 상황에서 발생한 이후, 정보의 전달을 받은 이후에 발생한다.
- 특정공포증이 아동에서 발생했을 때는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불안과 공포를 울음, 발작, 얼어붙는 것, 매달리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어린아이들은 대개 회피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상의는 부모, 교사, 혹은 아이를 잘 아는 다른 누군가로부터 추가 정보를 취합해야 한다.
- 대부분의 특정공포증이 아동 및 청소년기에 발생하지만 특정공포증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외상적 경험에 의한 경우도 많다.

위험 및 예후 인자
- 기질적 : 특정공포증의 기질적 위험 요인, 예를 들어 부정적 정서성이나 행동 억제는 다른 불안장애에서도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 환경적 : 부모의 과보호, 부모와의 이별이나 부모의 상실, 신체적 및 성적 학대와 같은 특정공포증의 위험 요인은 다른 불안장애의 예측 요소이기도 하다.

자살 위험

- 특정공포증 환자는 특정공포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자살 시도를 할 확률이 60%정도 더 높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비율은 동반된 성격장애나 다른 불안장애에 의한 것이다.

감별진단
- 사회불안장애 : 만약 부정적 평가 때문에 그 상황이 두려운 것이라면 특정공포증이 아닌 사회불안장애로 진단해야 한다.
- 분리불안장애 : 만약 주 보호자나 애착 대상과의 이별 때문에 그 상황이 두려운 것이라면 특정공포증이 아닌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해야 한다.
- 공황장애 : 특정공포증 환자들은 공포 상황이나 공포 대상과 만났을 때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 있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이 공황발작을 일으켰다면 특정공포증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 만약 외상적 사건 이후에 공포증이 발병했다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진단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외상적 사건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특정공포증 모두에 선행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특정공포증의 진단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진단을 충족하지 않을 때에만 내린다.
-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 : 공포와 회피가 망상적 생각에 의한 것이라면 특정공포증은 적절한 진단이 아니다.

동반이환
- 특정공포증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물고, 다른 정신병리가 없는 일반 건강인 집단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특정공포증은 다른 장애와 흔히 동반되는데, 특히 노년에서는 우울증과 잘 동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