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체성 장애

해리성 정체성 장애

 

진단기준
A. 둘 또는 그 이상의 별개의 성격 상태로 특징되는 정체성의 붕괴로, 어떤 문화권에서는 빙의 경험으로 설명된다. 정체성의 붕괴는 자기감각과 행위 주체감에 현저한 비연속성을 포함하는데, 관련된 변화가 정동, 행동, 의식, 기억, 지각, 인지, 그리고/또는 감각-운동 기능에 동반된다. 이러한 징후와 증상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찰이나 개인의 보고에 의해 알 수 있다.
B. 매일의 사건이나 중요한 개인적 정보, 그리고/또는 외상적 사건의 회상에 반복적인 공백으로 통상적인 망각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C. 증상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D. 장애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문화나 종교적 관례의 정상적인 요소가 아니다.
주의점 : 아동에서 증상은 상상의 놀이 친구, 또는 다른 환상극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E. 증상은 물질의 생리적 효과(예, 알코올 중독 상태에서의 일시적 기억상실 또는 혼돈된 행동)나 다른 의학적 상태(예, 복합 부분 발작)로 인한 것이 아니다.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 해리성 정체성장애의 개인은 전형적으로 우울, 불안, 물질 남용, 자해, 비뇌전증 발작 또는 다른 흔한 증상들을 동반하여 나타낸다. 그들은 종종 의식의 붕괴, 기억상실 또는 다른 해리 증상들을 숨기거나 또는 완전하게 인식하지 않는다.

유병률
- 미국의 경우 1년 유병률이 1.5%로 보고된다.
- 남성 = 여성.

발달과 경과
- 심리적 보상 기제의 상실과 정체성의 명백한 변화는 1) 외상적인 상황으로부터 철수, 2) 개인의 아이가 이전에 개인이 학대 또는 외상을 겪은 것과 같은 연령에 도달, 3) 이후의 가벼운 자동차 사고와 같은, 외견상 심하지 않은 외상성 사건의 경험, 또는 4) 그들을 학대한 사람이 죽음이나 치명적 질병의 발병으로 촉발될 수 있다.

위험 및 예후 인자

- 환경적 : 대인관계적, 신체적, 성적 학대가 해리성 정체성장애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캐나다, 유렵의 경우 이 장애를 가진 개인들 중 아동 학대와 방임과 유병률은 대략 90%다. 아동기의 내과적 및 외과적 시술, 전쟁, 아동기 성매매 그리고 테러리즘을 포함하는 다른 형태의 외상적 경험이 보고되었다.
- 경과의 변경 인자 : 진행 중인 학대, 생애 후기의 재외상화, 정신질환의 동반이환, 심각한 의학적 질병, 그리고 적절한 치료의 지연이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다.

원인
- 외상 모델 : 주로 아동기의 외상 경험과 해리적 방어에 초점을 맞춘다. 아동기의 고통스러운 외상 경험을 회피하기 위한 방어로서 나타난 해리현상이 아동의 발달과정을 통해서 점차 정교해지면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발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 4요인 모델 : 1) 해리능력으로서 외상에 직면했을 때 현실로부터 해리될 수 있는 내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2) 외상 경험으로서 신체적 및 성적 학대와 같이 아동의 일상적 방어능력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외상 경험들이 있어야 한다. 3) 응집력 있는 자아의 획득 실패이다. 4) 진정 경험의 결핍이다.

기능적 결과
- 손상은 외견상 극미한 수준에서 최고도 수준까지 광범위하게 다양하다.
- 장애의 정도에 관계없이, 개인들은 그들의 해리증상과 외상후 증상들의 충격을 흔히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