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감별진단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감별진단

 

감별진단

- 특정학습장애 : 특정학습장애가 있는 아동은 좌절, 흥미 감소, 능력의 제한으로 인해 부주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 없이 특정학습장애만 있는 아동에서 보이는 부주의는 학업 성적 이외의 영역에서 손상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 지적장애 : ADHD 증상은 지적 수준에 부적합한 학습 환경에 놓인 아동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비학습적 과제를 하는 동안에는 증상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ADHD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이 정신연령에 비해 과도해야 합니다. 

- 자폐스펙트럼장애 : ADHD와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는 부주의, 사회적 기능 이상과 다루기 힘든 행동이 나타납니다. ADHD에서 보이는 사회적 기능 이상과 ASD(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보이는 사회적 이탈, 고립, 표정이나 음색을 통한 의사소통 신호에 대한 무관심과 반드시 구별되어야 합니다. ASD가 있는 아동은 어떤 사건이 기대하던 경과로부터 변화하는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여 분노발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ADHD 아동은 충동성과 빈약한 자기조절 때문에 주요 과도기 동안에 비행 또는 분노발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반응성 애착장애 : ADHD의 모든 증후군을 보이지 않으며, ADHD의 특징과는 다르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의 부족 증상들을 보입니다.

- 불안장애 : ADHD와 불안장애는 부주의라는 증상을 공유합니다. ADHD는 외부 자극과 새로운 활동에 대한 흥미 또는 즐거운 활동에 대한 집착 때문에 부주의합니다. 불안장애는 걱정과 반추로 인해 부주의가 나타납니다. 불안장애에서도 좌불안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에서 나타나는 좌불안석은 걱정이나 반추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 우울장애 : 우울장애가 있는 경우 집중력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에서의 집중력 문제는 우울 삽화 기간에만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양극성장애 : 양극성장애가 있는 경우 활동 증가, 집중력 문제, 충동성 증가를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삽화적이며, 며칠 동안만 나타납니다. 양극성장애에서 충동성 증가나 부주의는 고양된 기분,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그리고 기타 양극성장애의 특징과 동반됩니다. ADHD 아동에서도 뚜렷한 기분 변화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불안정성은 조증 삽화와 구별되며, 아동의 경우에도 증상이 4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지속되어야 양극성장애의 임상지표가 됩니다. 청소년기 이전에는 심각한 과민성과 분노가 두드러지는 경우에도 양극성장애는 매우 드문 반면, 과도한 분노와 과민성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에서 ADHD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 DMDD(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는 전반적인 과민성과 좌절에 대한 참을성 결여가 특징이지만, 충동성과 와해된 주의력은 필수적인 증상이 아닙니다. 이 장애가 있는 대부분의 아동·청소년에서 ADHD 진단 기준에 충족하는 증상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우 개별적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 물질사용장애 : ADHD 증상이 물질 남용이나 물질의 빈번한 사용 후에 처음 발현되는 경우에는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보제공자나 과거 기록을 통해 물질 오용 전 ADHD가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필수적입니다.

- 성격장애 : 청소년기와 성인에서 ADHD와 경계선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기타 성격장애를 구별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들은 분열, 사회적 참견, 정서적 및 인지적 조절 곤란의 특징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자해, 극심한 양가감정, 자기애적이고 공격적이며 군림하려는 행동을 구별하여 감별진단해야 합니다.

- 정신병적 장애 :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부주의와 과잉행동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 신경인지장애 : 초기 주요신경인지장애나 경도신경인지장애는 ADHD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비슷한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늦게 발병하는 ADHD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원인 및 동반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