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진단기준

지적장애, 진단기준

 

1. 진단기준

A. 임상적 평가와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준화된 지능검사로 확인된 지적기능(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 학습)의 결함이 있다.
- 언어 이해, 작업기억, 양적 추론, 추상적 사고, 인지적 효율성 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지능지수는 평균이 100, 표준편차 15인 검사에서 오차 범위(±5)를 포함해 2 표준편차 이하인 65~75점을 의미합니다.
- 지능검사는 개념적 기능의 근사치이므로, 실생활에서의 추론과 실제적 과제의 숙달을 평가하기엔 불충분합니다. 따라서 DSM-5에선 적응 기능에 대한 평가가 추가됩니다.

B. 적응 기능의 결함을 인해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에 필요한 발달학적 · 사회문화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지속적인 지원 없이는 적응 결함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 활동(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 생활) 기능에 제한을 받는다.
- 적응 기능은 비슷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동년배와 비교했을 때,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동체 기준에 얼마나 잘 부합하느냐에 연관됩니다.
- 적응 기능은 개념적 영역, 사회적 영역, 실행적 영역을 통해 추론합니다.
- 개념적 영역 : 기억, 언어, 읽기, 쓰기, 수학적 추론, 실질적인 지식의 획득, 문제 해결, 새로운 상황에서의 판단을 의미합니다.
- 사회적 영역 :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 경험 등을 인지하는 능력, 공감, 의사소통 기술, 친선 능력, 사회적 판단을 의미합니다.
- 실행적 영역 : 개인적 관리, 자기 행동 관리, 학습, 직업적 책임의식, 학교나 직장에서의 업무관리, 금전관리, 오락 등 삶에서의 자기관리를 의미합니다.
- 적응 기능은 지적 능력, 성격특성, 동기, 교육, 사회화, 직업적 기회, 문화적 경험, 동반된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 또는 정신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진단기준 B를 충족하기 위해선 개념적 영역, 사회적 영역, 실행적 영역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충분한 손상이 있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충족됩니다.
- 지적장애 진단기준을 충족하려면, 적응 기능의 결핍이 진단기준 A에 기술된 지적 손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C. 지적 결함과 적응 기능의 결함은 발달 시기 동안에 시작됩니다.
- 지적 결함과 적응 결함이 아동·청소년기 동안에 존재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2. 진단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특징 

- 사회적 판단, 위험 평가, 행동과 감정의 자기조절, 대인관계 기술, 학교나 작업환경에서의 동기 등의 어려움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은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황에서의 순진한 행동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이끌리는 경향으로 인해 타인에게 잘 속습니다.
-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사고로 인한 부상 비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잘 속는 성향 +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타인에게 착취, 희생, 사기를 당할 수 있고, 의도치 않은 범죄에 연루, 거짓 자백,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지적장애가 있는 개인에서 정실질환이 동반될 경우 자살의 위험이 있음. 따라서 자살 사고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3. 유병률

- 일반 인구에서 대략 1% 정도입니다. 연령에 따른 차이가 존재합니다.
- 고도의 지적장애 유병률은 대략 1000명당 6명 정도입니다.
- 남성이 여성보다 높습니다.
- 성별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 남성의 뇌 손상에 대한 취약성이 성별 차이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일 수 있습니다.

4. 발달과 경과 

전반적 발달지연 Global Developmental Delay
- 이 진단은 5세 이하 아동에서 임상적 심각도 수준을 확실하게 평가할 수 없을 때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범주는 개인이 지적 기능의 여러 영역에서 기대되는 발달 이정표에 도달하지 못할 때 진단하게 되며, 연령이 너무 어려서 지적 기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범주를 적용한 뒤에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재평가가 요구됩니다. 

 

지적장애, 특징